국대 상비군 출신 함재형, LPGA출신 김송희 코치 만나 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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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템포디올 조회 1,113회 작성일 21-04-02 15: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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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함재형(24)이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함재형은 지난 17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MFS드림필드미니투어 1차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자인 박준혁(26), 정한밀(30)과 불꽃튀는 접전 끝에 4언더파 66타로 정상에 올랐다.
MFS드림필드미니투어는 동타일 경우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함재형은 박준혁이 동타를 이뤘고, 백 9홀~백 6홀~백 3홀까지 점수가 똑같아 역 순위 홀별 스코어를 따진 끝에 파3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함재형은 “박준혁 형과는 학창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함께 하면서부터 알고 지냈는데, 같은 조에서 정말 긴장감 넘치는 경쟁을 했다. 사실 버디를 잡은 15번홀보다는 14번홀에서 티샷이 헤저드에 들어간 뒤 3온에 실패했는데 15미터 어프로치샷이 컵에 떨어져 파를 세이브한 것이 결정적인 우승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우승 도우미’가 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송희(33) 코치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남자 프로선수가 여자 선수에게 배우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인데, 함재형은 지난 겨울 김 코치를 만나면서 샷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스코어를 만들어가는 법과 상황에 따른 코스 매니지먼트 방법 등 전략적인 부분을 많이 배운 것 같다. 풍부한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에 꼭 필요한 조언해주는 김 코치님을 만난 후 스윙이 편해졌고 안정감도 생겼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코리안투어 개막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정한밀은 3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KPGA 윈터투어에서 아마추어 통합포인트 1위에 올랐던 ‘군산의 아들’ 성준민(19)이 2개 대회 연속 우승했고, 정동훈(20)과 이용빈(16)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수상자들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경품으로 받았다.
한편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CC가 후원하는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올 시즌 군산CC에서 총 20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대회는 오는 29일 군산CC 전주익산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밴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4518?ref=naver#csidx2d106f09674e42f9f3963d098c305a3